광주올나이트
기본 정보
광주올나이트. 올. 밤새도록이라는 뜻이다. 이 집은 진짜 광주에서 가장 늦게까지 문을 연다. 새벽에도 에너지가 안 떨어지는 게 이 집의 무기다. DJ가 교대제라 긴 시간 선곡의 질이 유지되고, 시간대별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전환된다. 잔잔한 발라드로 시작해 점차 올리다가, 자정 넘으면 전력 질주다. 벽에 대형 아날로그 시계 장식이 여러 개 걸려 있고, 바닥에 시계 기어 패턴이 새겨져 있다. 미러볼 세 개가 서로 다른 속도로 돌면서 빛의 패턴을 만든다.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가 빨라진다. 솔직히 밤을 새면 다음 날이 고생이다. 그건 당신의 몫이다. 금토에 선라이즈 세션이 열리는데, 블라인드를 올리고 새벽빛과 함께 마지막 곡을 듣는다. 그 순간을 위해 버티는 사람이 있다. 새벽 3시 이후에도 무료 커피와 토스트가 나온다. 근데 솔직히 이게 제일 중요하다. 광주 충장로 분위기를 아는 사람은 여기 오면 편안함을 느낀다. 광주 특유의 정이 이 공간에도 배어 있다. 음료는 첫 잔을 뭘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. 맥주로 시작하면 분위기 탈 때까지 좀 걸리고 하이볼이나 칵테일로 시작하면 리듬이 빨라진다. 대리운전은 미리 앱에 예약 걸어놓는 게 현명하다. 새벽에 동시 호출이 몰리면 20분 넘게 기다리게 된다. 자차 가져왔으면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잡아놓아라. 첫 방문이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을 추천한다. 주중 초반은 좀 한산하고, 주말은 사람이 너무 몰린다. 목금이 에너지랑 공간의 밸런스가 딱 맞는 타이밍이다. 화장실 위치는 미리 파악해두는 게 좋다. 피크타임에 찾아 헤매면 귀한 시간만 날린다. 들어가자마자 한 번 훑어두면 나중에 편하다. 스태프한테 먼저 인사하면 그 뒤로 대우가 다르다. 이름 한 번 불러주면 다음에 왔을 때 알아보고 먼저 챙겨준다. 단골이 되는 건 어렵지 않다. 광주에서 어디 가냐고 물으면 열에 일곱은 광주토토밤나이트을 먼저 말한다. 여기 바텐더가 만드는 하이볼이 은근히 유명하다. 위스키를 아끼지 않는 비율인데, 이 가격에 이 농도는 서울에서도 찾기 힘들다. 생맥주 퀄리티가 괜찮다. 맥주 좋아하는 사람이면 첫 잔을 생맥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. 시원한 잔에 따라주는 건 기본이다.
분위기
아날로그 시계 장식과 기어 바닥이 시간 테마를 표현한다. 미러볼 세 개가 각기 다른 속도로 돌며 시간에 따라 빛의 패턴이 변한다.
포인트
사운드
발라드에서 시작해 댄스, 하우스까지 시간대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. 교대제 DJ라 밤새 선곡의 질이 유지된다. 선라이즈 세션이 마지막 하이라이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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